[책 / 리뷰]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RIGNO 2024. 3. 7. 13:22

 

정의란 무엇인가

기독교 ver.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딱 하나다.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줄 것"

 

맬컴 글래드웰(1만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한)의 저서

아웃라이어를 읽어보았다면 알 수 있는 메시지가 하나 있는데,

바로 세상 모든 결과물은 환경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내가 지금 잘 먹고 잘 사는 이유는

그저 대한민국의 먹고살만큼 버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났기 때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잘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얼마나 도와줘야 하는건가?"

"도움 받는 사람이 범죄자나 정신 못 차리면 어떡하죠?"

이에 대한 내 생각은 그러한 것들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노력 또한

남들을 돕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대신 고민해 주는 자선단체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다른 정의에 관한 책과 무엇이 다른가?

그것은 정의의 기원이 어디냐? 에 대한 대답이다.

사실은 그 기원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아닐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이 책에서는 하지 않음. 사실상 정답도 없는 영역이라 봄)

그러나 정의의 대한 기원은 반드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 안에는 없다.

인간은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절대로 알 수가 없다.

밥을 많이 먹으면 살찐다는 건 인간이 알 수 있지만,

살찌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정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미의 기준도 시간에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였습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의 주장을 99.9% 동의하였습니다.

이유가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정의를 행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정의를 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지금 당장 직장을 때려치우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러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논의와 균형을 맞추어 공의를 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혹여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짊어져야 할 역할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게 쓰지도 않아서 교회 다니시는 분들도

가볍게 읽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면에서 정의에 대해 배우곤 합니다.

사실은 어떤 것이 맞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아무것도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치열하게 논의하고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책임지도 변화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숙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