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리뷰] 시냅스 독서

RIGNO 2023. 9. 11. 21:31

출처 : 예스2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독서치료연구소장 박민근 작가님의 '시냅스 독서법'입니다.

사실 책을 읽는 방법인 독서법이라기 보다 아이들이 독서에 더 친근해지게 하기 위한

독서 가이드라고 보는 편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성인이 된 지 좀 되었고 자녀들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 지금 시점에서 읽는 것이 크게 의미는 없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쭉 읽었습니다.

이 책으로 3번째 독서법 책을 읽는 것이고 공통되는 점은 최대한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꼭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자녀 양육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이 책을 펴고 사실 살짝 당황했다.

목차를 보니 독서하는 방법이라기 보다. 독서를 통한 자녀 양육 가이드북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덮고 다른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읽어보자 싶어 읽었다.

 

미엘린화

독서 뇌과학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어떤 분야와 관련된 뇌 세포가 있다면 반복되는 신호를 통해 미엘린이 두꺼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이 일어나면 그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정확하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글을 읽고 처리하는 뇌세포에 집중적으로 신호가 가게 되고 미엘린화가 진행이 된다.

그리고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잘 진행된다고 한다.

 

여기서 내가 생각했던 중요한 점은 우리는 인생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글로 받아들인다.

혹자는 요즘은 영상 매체에서도 충분히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보의 양 자체가 다를 뿐더러 지식과 방법을 알 수 있어도 지혜까지 얻어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게다가, 영상정보의 절반은 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는 능력치 자체를 만든다는 점에서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글을 읽는 능력과 관심을 갖는 것을 '독서애호감'이라고 종합적으로 표현하였다.

 

자기성찰

그리고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겼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자기성찰'이다.

어른이 된 시점에서도 스스로 자기성찰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한데, 이 책을 보고 어린 자녀들에게 자기성찰만 잘 시켜줘도 독서를 떠나서 성장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최고 수준의 책

어떤 분야를 읽던지 최고 수준을 읽으라고 하였다. 특히, 어렸을 때 머릿 속에 정보가 거의 없을 땐 최고 수준을 읽고 기준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성인이 된 시점에서도 새로운 분야를 탐색할 때는 역시 최고분야를 읽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고전 명작을 봐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었다.

 

호기심

책을 지속적으로 읽으려면 '호기심'이 필요하다.

아무튼 책도 정보 덩어리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궁금하지도 않는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그 맥락으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것을 잘 파악하여 독서하는 습관과 관심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그 분야에 맞는 책을 읽게 해주고 책 읽는 기쁨을 알면 다른 분야의 책도 읽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갖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 그리고 나이먹어서도 간혹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의식적으로 궁금해야될 것 같기도 하다.

 

숙련과 몰입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숙련이 되면 몰입이 되고 다시 숙련과 몰입의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공부를 함에 있어 이러한 몰입의 상태에 들 수 있는 학생은 100명중 3-4명 수준 밖에 안된다고 한다. 독서는 이 때 한 번 더 효과를 발하게 되는데, 정신 놓고 책을 읽는 경험은 공부에 몰입하게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경험상 독서는 훈련이고, 유년기에 독서애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면 정말 행운이지만 그렇지 않고 성인이 된 시점에서는 독서를 일과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정말이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이들의 실행력을 위한 언어

"잘 그렸어! 이 그림 참 좋다!" 보다는 "방금 그린 이 사람, 발이 색다른데, 발가락도 있네."

"다른 사람을 정말 잘 도와주는구나!" 보다는 "식탁에 수저를 놓았구나! 엄마 일이 훨씬 줄었네."

"이 글 잘 썼구나!" 보다는 "시작부터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끄는 이런 방법은 어떻게 알아낸 거야?"

나이 먹어서도 이렇게 말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독서모임과 하브루타 공부법

요지는 혼자하기보다 남들과 나누어야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하브루타는 '하베르'라고 하는 유대어로 친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서 찔리는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책을 몇 만권 읽었다고 하는 사람이 사회성이 심하게 부족하다던지 해석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다던지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하는 부분이었다.

사회성 떨어지지 않게 독서모임 하나 알아보아야겠다...

 

문학작품 추천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헤르만 헤세 <데미안>

허먼 멘빌 <필경사 바틀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조지 오웰 <동물농장>

앙드레 지드 <좁은 문>

톨스토이 <부활>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이탈로 칼비노 <보이지 않는 도시들>

루이제 린저 <생의 한 가운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장 폴 사르트르 <구토>

프레데릭 백 <나무를 심은 사람>

어네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특히, <데미안>은 몇 번이 나온 지 생각이 안날 정도로 강조를 하였다. 문학 작품도 슬슬 도전해보아야 겠다.

 

마지막으로, 너무 생각이 너무 치우치지 않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독서는 인생 가운데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독서를 하는 시간 만큼은 다른 것을 못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 독서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좋겠지만,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서 책을 읽어주고 하는 것도 있겠지만 좋은 경험을 많이 시켜주고 보여주는 방법도 필요하다.

다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교육하는 방법까지 공부해가면서 양육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효과까지 더디다면 반사적인 심적 고통도 따를 수 있기도 하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독서가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체크리스트와 공부방법들이 제시가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많은 도구가 준비되어 있으니 내 아이는 어떤 성향과 관심사를 두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르쳐야 할 지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고 아이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