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1. 22:27ㆍ책

안녕하세요. RIGNO PRODUCT의 Rigno입니다.
책 에세이에서는 책의 내용과 저자의 생각 그리고 저의 생각이 가미된 글을 작성합니다.
개인적인 견해가 많고 근거가 없는 일종의 '뇌피셜'이 많을 수 있으니 감안하시면 좋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집에 굴러다닌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에 굴러다니는 책을 마구잡이로 읽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철학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이 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철학을 왜 공부해야 할까?
철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사의 모든 것에 대한 "왜"에 대한 답변들이다.
즉, 삶이라는 분야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우리가 가족, 친구, 직장동료,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하면 좋을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식의 사고도 혹시 많이 하는가?
그렇다면 철학적인 사고를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철학적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적 사고를 하면서 잘 살면 되지 뭐하고 철학을 공부할까?
간단한 답변으로는, 우리는 삶이라는 분야의 천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는 정말 인간관계가 좋고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몇 있다.
그 중 한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아?"라는 질문에,
그냥 하는 거라고, 시키는 거 잘 하고 열심히 하는 거라고 답을 받았다.
나는 이런 사람이 삶이라는 분야의 천재라고 생각한다.
간혹 악보도 못보는 음악가들도 있고
그림이라곤 배워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형태를 우수하게 잡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기본을 잘 다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며 실력을 쌓곤 한다.
삶도 이와 같다.
실력을 쌓는 도구가 철학일 뿐이다.
내가 철학을 배우려는 이유는 다름 아닌 삶에 대해서 천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내용에 다루기에 앞서,
필자는 철학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방구석에서 흉내내는 정도이니 가볍게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34가지 질문과 짧은 답변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질문들에 답해보면서 삶에 대한 고찰을 스스로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Ⅰ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1. 진리란 무엇인가?
- 아직 찾지 못하였다. 절찬리에 사람들은 찾아가는 중이다.
2. 우리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 창조물일수도 진화해온 것일 수도.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상태와 방향을 고민해볼 수는 있다.
3. 나의 뇌는 어떻게 작동할까?
- 우리의 뇌는 자극과 행동 사이의 화학적인 변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왜 그런지는 도통 알 수 없다.
4.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보고 안단 말인가?
- 우리는 우리의 육체를 보고 알고자 한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5. ‘나’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 '나'라는 건 천태만상이다. 분명 존재는 하지만, 이제껏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나'라고 할 만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
6. 감정이란 무엇인가?
- 감정도 역시 호르몬의 연주이다. 다만 호르몬이 왜 그런 연주를 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는 것이 중론.
7.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모든 것들을 무의식이라고 하는 것 같다.
8. 기억이란 무엇인가?
- 뇌가 어떻게 기억하는지 아직도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고 함. '명시적 기억'과 '잠재적 기억'으로 나누는데, 전자는 의식적인 기억이고 후자는 무의식적인 기억이다. 가령 운전하는 능력의 기반이 되는 기억은 잠재적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9. 언어란 무엇인가?
- 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라." 언어는 우리의 사고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의사소통 또한 체계 안에서 이루어 지는 것.
Ⅱ 나는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가?
10.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필요한가?
- 우리는 '사회적 동물'임에 틀림 없다.
11. 우리는 왜 남을 돕는 것일까?
- 이것은 다름 아닌 원초적 본능. 남을 해하고 죽이는 것보다 돕는 것이 더 자신에게 이롭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더더욱.
12. 나는 왜 선해야만 하는가?
- 칸트는 우리에게 이성이라는 것이 있다고 하였다. 선해야 해서 선한게 아니라 인간이 사는게 먼저고 선한걸 덧씌운 것이 아닐까?
13. 내 맘에 있는 일이면, 원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우리는 팔을 움직이고자 의지를 발휘하기 전에 이미 팔을 움직이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하지만 또한 그 명령이 불복할 수 있는 반의지 또한 가지고 있다. 뇌과학은 참으로 재밌는 것.
14. 모럴은 뇌 속에 들어 있나?
- 철봉에 뇌를 뚫린 게이지씨. 그는 사회성을 잃고 말았다. 지금까지는 뇌의 한 부분이 담당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다.
15. 선한 것은 보답을 받는가?
- 뇌에는 미러 뉴런이라는 게 있다. 아마 받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16. 도덕은 타고나는 것일까?
- 도덕이라는 것은 언어와 비슷하여, 충분히 학습하고 강화시킬 수는 있으나 도덕을 배우는 능력까지는 학습하지 않는다. 언어를 배우는 능력을 먼저 갖추고 언어를 배우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
17. 사람이 사람을 죽여도 되는 일이 있을까?
- 1차원적으로는 당연히 안되겠고, 우리는 그 어떤 가치도 저울질할 능력도 권한도 없다.
18. 낙태, 과연 도덕적인 측면이 있는가?
- 배 속의 아이에게는 '자기결정권'이라는 것이 있을까? 산모가 중요할까 아이가 중요할까? 그걸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사실상 답이 없는 문제이다.
19. 안락사, 허용되어야만 하는가?
- 우리가 우리의 목숨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딱히 엄청난 근거는 없다. 다만, 이를 허용할 시 죽음과 생명에 대한 의식 수준이 달라지거나 떨어질 수 있음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칸트는 반대하였고, 선호 공리주의는 찬성하는 편이다.
20. 우리도 동물인데 동물을 먹어도 될까?
- 동물의 생명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 비해 더 고등생물이고 우위에 있다는 설명을 빼놓고는 먹어도 될 이유가 없다.
21. 우리는 유인원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 동물도 도덕에 범주에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대화가 안되는데? 어떻게?
22. 자연을 보호하는 데도 이유가 있나?
- 우리의 목숨이 달려있다. 인간 또한 종을 지키기 위해 자손을 번식하는데, 자연을 훼손하면 인간이라는 종이 멸종할 수 있기에 본능적으로 자연 파괴를 경계한다고 생각한다.
23. 인간 복제, 허용되어야 할까?
- 인간은 그 자체로 목적이 있다고 하는 칸트의 말에 동의한다. 복제된 인간은 어떤 삶을 살지 뻔하다.
24. 복제의학의 미래는?
- 한 사람의 외모 성격 등 나기전에 유전자 진단을 하겠다는 것인데, 아이의 삶도 남의 삶이다. 결국 그래봐야 낳을 당시의 기준일 뿐이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것.
25. 뇌 연구의 미래
-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였고, 또 연구되어야할 과제들이 많다. 다만 윤리적인 문제를 잘 고려할 필요가 있다.
Ⅲ 우리는 무슨 희망을 노래해야 옳은가?
26. 주물주는 계시는가?
- 있을 수도 없을 수도 확률은 반반.
27. 자연에도 의미가 있는가?
- 이것도 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연 또한 누군가 만들고 의미를 부여한 것일 수도 있고, 그저 자연법을 따르는 것일 수도 있다.
28. 사랑이 무엇이기에
- 사랑은 '자기표현'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잘 모르겠다 사랑이 뭔지.
29. 자유란 무엇인가?
- 세상에는 참 자유란 없다고 생각한다. 자유롭다고 믿을 뿐이다. 그래봤자 '나'라는 존재는 육체조차 벗어날 수 없다.
30. 우리에게 재산은 필요한 것일까?
- 재산은 법률적 문제 뿐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이다. 이는 정서적 확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그러니까 필요하다.
31. 정의란 무엇인가?
- 윤리를 발전시킨 것은 이기주의(애덤 스미스) 불이익을 당하는 자만 정의를 부르짖는다(프로이트)
32.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 행복한 삶은 행복하다고 하면 그런거고 아니면 아닌 것.
33. 행복도 배워야 하나?
- 행복 자체를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에 가까워지도록 훈련하는 것은 필요하다. 마치 철학을 배우는 것처럼
34. 인생은 의미가 있는 걸까?
- 인생의 의미는 언제나 주관식이다. 어떤 답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 적어보는 책 에세이라 두서가 조금 없었음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책에서는 '나'라는 것이 누구인지 밝혀주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모든 질문의 답이
"잠깐 기다려보세요 생각중입니다..."
라고 느껴졌다.
혹시나 이 책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의미있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가 마지막으로 해준 메세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을 잃지 마시고, 여러분의 좋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기쁨을 누리시고, 여러분의 삶을 채우기에 하루하루가 빠듯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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