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8. 22:18ㆍ책

자기계발 한판 뒤집기
아웃라이어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랍도록 또 놀라웠다.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와는 궤를 달리한다.
아니 사실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그저 세상의 이치를 보여줄 뿐이다.
성공에는 압도적인 실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압도적인 운도 필요하다.
1등하는 철수는 시험을 잘 본다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사고를 넘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철수의 상황을 보는
갈릴레이적 사고도 필요한 법이다.
잘 나가는 하키 선수들은 보통
생일이 1-3월이라고 한다.
왜냐면 성장기의 아이들을
뽑을 때 1-12월생 단위로 뽑기 때문이다.
1-3월생이 덩치가 커 더 유망하게
길러질 확률이 높다.
심지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도
55년생으로 이 즈음에 태어난 사람들이
IT 성장과 함께 대성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간과하여서는 안되는 것은
이들은 피나는 노력을 하였다는 점이다.
또 하나 간과하여서는 안되는 것은
이들은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재밌는 대목이 하나 있는데
아비앙카 52편 비행기가 추락할 때
PDI수치(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정도)가 높은 나라의 기장과 부기장은
완곡어법을 사용하느라 비행기가
땅에 꼬라박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은 그 수치가 2등이라고 한다.
예의가 난무하는 한국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주 세련됬다고 이 책은 말한다.
하지만, 문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여기까지 보면,
순전히 성공이라는 것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우리가 꼭 필요한 자리에 가는
'목적론'에 부합하는 것일 수도 있고
존 론스가 말하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을지 모르기에
최대한의 기회를 부여받는 사회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생 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실력을 쌓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나서 읽었기에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작가는 자유주의보다 우리가 최대한으로 사회에 개입하여 많은 이들에게
기회와 평등을 부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사회 탓을 할 수 있게 할만한 논리가 많기는 하였으나
기준이 사회적 성공과 1등이라는 점이었고
만약 행복과 안정이라는 기준이라고 한다면 우리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시아는 서양보다 수학적으로 우세한데,
이유는 쌀농사에서 시작된 부지런함이 큰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성공가들과 기업은 미국에 몰려있는데
그것은 자유로움과 여유가 기업의 성공에는 더 큰 요인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근면성실 부지런함이 무기인 듯 합니다.
우리가 PDI가 높다고 그냥 그러려니 살면 그냥 그렇게 살 것입니다.
부지런하다는 무기를 들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기위해 노력하고
나의 환경 탓에 없었던 무기들을 하나하나 장착해 나간다면
빌 게이츠처럼 많은 부를 쌓지는 못할지언정
결코 불행하게만 살지는 않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책 / 리뷰] 손자병법 (5) | 2023.11.30 |
|---|---|
| [책 / 리뷰] 더 시스템 (6) | 2023.11.21 |
| [책 / 리뷰] 레버리지 (8) | 2023.11.14 |
| [책 / 리뷰] 정의란 무엇인가 (3) | 2023.11.13 |
| [책 / 리뷰] 제로 투 원 (Zero to one) (6) | 202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