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리뷰] 서울의 봄

2023. 12. 21. 08:00영화

 

2023년 12월 20일 기준

921만 관객 돌파

 

내용은 다들 아시다시피 전두환의 12월 12일 군사 쿠데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네이버 평점 기준 9.6점인데,

제 기준 ★★★★ 포스타 정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가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는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짜임새가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배우진이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여기저기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나오고

연기도 정말 훌륭합니다.

(다만, 재벌집 회장님도 나오시고 전요한 목사님도 나오시고

조금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놀라웠던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쿠데타를 위해서 예비 사단의 병력까지

서울로 내려보냈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이미 군대는 정치적인 의미만

남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회 장군들이 모여서 찍은 사진에서

거의 대부분이 정치적으로 한 자리씩 했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이 둘 씩이나...

전두환이라는 사람이 능력이 좋고 훌륭한 사람이고를 떠나서

방법은 확실히 정의롭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내용이

100% 사실만을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이 뭐 군부독재에 영화 하나 본다고

빨갱이라고 지목되어 잡하가는 시절도 아니고

충분히 이런 영화를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는데

인물들의 감정선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해도해도 너무 어설픈 몇몇 장군들

말도 안되게 겁이 많은 국방부 장관

오진호(정해인 배우, 김오랑 중령) 소령의 죽음에는

설명이 너무 부족했고 절친한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김오랑 중령을 기리기 위해 어거지로 넣었다는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서도

2시간 넘게 매우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고

근현대사를 띄엄띄엄 아는 입장이라서

재미가 조금 덜했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영화를 보셨겠지만

영화값 1.5만원 정도라면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